성악가 조수미 "24년 전 진주 공연 때 받은 고려은장도 간직"

1995년 3월 공연 때 받아 ... 11월 12일 '마더 디어', 진주실크 의상 입고 무대

등록 2019.10.25 08:37수정 2019.10.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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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3월 28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당시 주최측인 옛 <진주신문사>로부터 고려은장도를 선물로 받은 조수미. ⓒ 윤성효

 
"경남문화예술회관 1700석에 관객으로 가득 메운 가운데 공연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선물로 받은 '고려은장도'는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오랜만에 경남 진주 무대에 서는 성악가 조수미씨가 밝힌 소감이다. 조수미씨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조수미 마더 디어(Mother Dear)'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조수미씨의 진주 공연은 24년만이다. 1995년 3월 28일, 옛 <진주신문>이 창간 5주년 기념으로 조수미 초청 공연을 가졌던 것이다.

당시 옛 진주신문사는 조씨한테 진주의 장인이 만들었던 '고려은장도'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에 진주 공연을 앞둔 조씨는 "24년만에 다시 찾는 진주공연을 앞두고 마음이 설렌다"고 했다.

그는 "진주는 부모님의 고향 경남이 있는 곳이라 더욱 감회가 깊은 곳"이라고 했다.

조씨는 이번 공연에도 '진주실크'로 만든 옷을 입는다. 조수미씨는 '아카데미 시상식 논개실크 의상'이라든지, 유엔총회장 세계평화 콘서트', '광복70주년 기념식' 때도 진주실크로 만든 의상을 입기도 했다.


그는 "제가 유엔총회장을 비롯해 광복 70주년 기념식, 자선공연 등에서 진주실크의상을 입고 공연을 했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의상도 진주실크 (논개실크)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을 걸을 때 너무도 행복했었다"고 했다.

조수미씨는 "이번 진주공연에서도 꼭 진주실크의상을 입고 공연을 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동적이 고 재밌는 공연 즐겼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진주 공연은 (사)진주목문화사랑방이 주최한다. 조수미씨는 폴란드민요 '마더 디어'를 비롯해 오페라 삽입곡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발레 음악과 뮤지컬, 영화 삽입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동의 시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게스트는 뮤지컬 배우 윤영석이 출연하고, 최영선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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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유엔총회장 세계평화콘서트. ⓒ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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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기념식의 조수미. ⓒ SMI인터테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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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아카데미 시상식 논개실크 의상. ⓒ SMI인터테이먼트

#조수미 #고려은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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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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