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105만 대도시에 맞는 신청사를"

11월 5일 신청사 건립 기금심의위원회 회의... 현 청사 인구 20만 시절에 건립

등록 2019.11.06 09:54수정 2019.11.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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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청사. ⓒ 이한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5일 105만 대도시의 광역 행정과 평화경제특별시 균형 발전의 핵심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를 위한 '신청사 건립 기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1983년 준공된 현 청사는 인구 20만 명 시절에 군 청사로 지어졌다. 사무 공간이 비좆고 부족해 고양시는 현재 시청 주변 여러 곳의 건물을 빌려 사무실로 쓰고 있다. 

40여 개의 부서가 분산돼 있어 민원인들이 담당 부서를 찾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고, 시민들과의 소통 공간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36년 된 청사는 노후화로 인해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지난 3년 동안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27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돼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돼왔다. 그러나 막대한 건립비용 문제와 시 재정 여건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미뤄져왔다.

고양시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신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2020년도 신청사 건립기금 운용계획' 심의를 통해 올해에 이어 내년 본예산에 건립 기금을 우선 적립하기로 의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중장기적인 재원 확보 계획을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인구 105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상징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청사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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