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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낙동강 상류 내성천의 영주댐, 늦가을에도 '녹조' 창궐

내성천보존회, 4일 드론 촬영... "매년 발현되는 흑조현상도 여전"

등록 2019.11.07 09:51수정 2019.11.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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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로부터 6~10km의 담수지의 녹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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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로부터 6~10km의 담수지의 녹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흔히 수온이 높고 물 흐름이 없으면 발생하는 녹조가 기온이 뚝 떨어진 늦가을인데도 발생한 곳이 있다. 낙동강 상류 지류인 내성천의 영주댐이 그렇다.

7일 내성천보존회(회장 송분선)는 지난 4일 드론으로 촬영한 영주댐 상류 내선청의 녹조 현장을 통해 "늦가을 영주댐에는 특이하게도 대규모의 녹조현상이 발생했다"며 "또 이미 매년 발현되는 흑조현상도 여전하다"고 했다.

이 단체는 "영주 평은면 용혈리, 내성천 중상류 지점에 4대강사업의 하나로, '낙동강 수질개선' 목적으로 건설된 영주댐이 완공 후 5년이 경과하고 있음에도 균열현상과 파이핑현상으로 인해 '준공'을 하지 못하고 있어 '유령댐'으로 불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녹조현상‧흑조현상 등으로 수질을 심각히 악화시키고 있어 도저히 담수를 하지 못하는 처지에 있는데도, 정부는 영주댐 안정성의 문제점을 고의로 외면한 채 방치하는 방법으로 하류 주민의 생명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했다.

영주댐은 2016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2019년에 수문을 완전 개방했지만 본댐과 보조댐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내성천보존회는 "이는 영주댐 유역 면적 내 농경지 비율이 21%에 이르고 있어, 수질악화는 필연적인 현상이 될 것이 예상되었다"며 "실제로 녹조현상이 상시적으로 발생하여 수질악화와 독소축적 등 그 폐해의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영주댐은 남색을 띠는 남조류와 조류(藻類)의 사체가 혼재되어 짙은 남색 혹은 간장색을 나타내는 '흑조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남조류의 일부 종은 독성물질을 내놓아 단순히 유기물 생성에 의한 수질악화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했다.

내성천보존회는 "영주댐의 수질이 특이하게 악화되고 있는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겨울을 코앞에 둔 늦가을에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특이한 현상을 발견하였다"고 했다.

내성천보존회는 "소통하지 않은 채 필요한 합동조사 등을 실시하지 않는 국토부와 환경부를 규탄한다", "수질이 심각히 악화되고 있다하여 담수를 중단하여서는 아니된다"고 했다.

또 이 단체는 "영주댐이 붕괴의 위험성에 놓인 가운데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시행하는 담수 과정에서, 수질에 있어 특이한 현상을 보여주는 영주댐 수질에 대해 '농경지가 정체된 담수지 수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와 검증이 환경정책에 있어 중요한 단서와 자료가 될 것인데도 방치하고 있는 행정을 비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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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방류구 및 하류의 높은 탁도와 거품 발생.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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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방류구 및 하류의 높은 탁도와 거품 발생.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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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로부터 6~10km의 담수지의 녹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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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로부터 6~10km의 담수지의 녹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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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로부터 6~10km의 담수지의 녹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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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로부터 6~10km의 담수지의 녹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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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로부터 6~10km의 담수지의 녹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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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 4km 담수지의 흑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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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본체 4km 담수지의 흑조현상.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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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영주댐 방류구 및 하류의 높은 탁도와 거품 발생. ⓒ 내성천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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