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성화고 학생 8명, 국가직 공무원시험 합격

지난해 4명에 비해 두 배 늘어 ... 김해 윤준혁 학생 등 합격

등록 2019.11.07 09:48수정 2019.11.07 09:48
0
원고료로 응원
a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윤준혁 학생의 가족. ⓒ 경남도교육청

 
경남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8명이 9급 국가직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

7일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특성화고 학생 8명이 올해 '9급 국가직 지역인재 공무원'에 최종합격하였다고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한일여자고등학교 1명, 밀성제일고등학교 2명,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1명, 함양제일고등학교 1명, 경남자영고등학교 1명, 경남생명과학고등학교 1명, 경남로봇고등학교 1명이다.

직무별로 보면, 일반행정직 1명, 회계직 1명, 세무직 1명, 일반기계직 1명, 전기직 1명, 일반농업직 1명, 임업직 1명, 전송기술직 1명이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에 비하면 배로 늘어난 것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는 학생들의 굳은 의지에 더하여 교과 지도, 맞춤형 면접 교육, 자율학습 지도 등 방학도 반납한 교사들의 헌신적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창원기계공고 조기현 교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이 자신의 꿈을 정하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며 학교에서는 학생의 이러한 노력에 조금의 도움을 주었을 뿐"이라며 학생에게 공을 돌렸다.

농업분야(임업직)에 합격한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윤준혁 학생은 2015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일반농업직에 합격한 윤수현, 윤지연 자매의 동생으로, 3남매 모두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합격한 것이다.


윤군의 아버지 윤상흔씨는 "자신만의 고유 기술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의 진학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지도에 열과 성을 다한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내년 4월부터 6개월간 수습 근무를 한 다음 근무성적과 심사를 거쳐 정부부처에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국가직 공무원시험 #경남도교육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4. 4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