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마케팅, 도시 품격 높인다... 동해 '역사인물 재조명 심포지엄' 성황

등록 2019.11.07 16:32수정 2019.11.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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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조연섭기자


동해시 역사문화 인물 재조명과 선양과제 발굴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이 7일 오후 2시 동해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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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현재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지역 브랜드는 8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지역마다 공연이나 축제 등을 통해 지역 문화 자원을 부각하는 데 힘을 쏟고 있지만 지역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이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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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이름난 인물은 훌륭한 마케팅 수단일 뿐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자원이다. 그 인물이 곧 도시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인물을 활용한 마케팅은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문화와도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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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동해문화원은 지역인물과 관련된 인물마케팅에 대한 계획들을 세우고 사전 작업인 인물의 은거지에 대한 고찰과 그 인물의 생애를 통해 선양사업과 활용방안과 체계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찾아 지역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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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포지엄은 강원대학교 차장섭 교수가 '이승휴의 생애와 고려고분에 대한 검토'란 제목으로 제1발제를 하고 강릉원주대학교 박도식 외래교수가 '이승휴의 은거지에 대한 고찰'을, 가톨릭관동대학교 임호민 교수가 '심동로의 삼척입항과 가문의 성장과정 논고'에 대해서 발제를 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김재홍 센터장의 '동해시의 역사 인물 선양 사업 활용방안 모색'으로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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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센터장은 "역사인물에 대한 가치의 인식과 바라보는 관점의 확대, 다른 가치 체계와의 융합, 새로운 가치 발굴과 창출을 통한 새로운 해석과 가치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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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센터장의 활용방안과 관련된 지정 토론에 나선 강릉원주대학교 이상균 교수는 "최근 문화유산 활용사업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매년 연례 반복적으로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부분이며 이는 각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인물선양 사업에서도 마찬가지고 활용프로그램들이 지역 간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활용과 관련한 확장 아이디어를 질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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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을 주관한 동해문화원 오종식 원장은 "최근 각 도시들이 인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지역 정체성은 물론 도시 브랜드를 키우는 데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도시를 지향하면서 문화예술 저명인사를 활용한 지역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시도 한발 앞서 인물마케팅을 준비하는 과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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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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