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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군 항공작전사령관 탄생... 강선영 소장 진급자 임명

정부, 8일 하반기 장성 인사 단행

등록 2019.11.08 14:41수정 2019.11.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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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일 강선영(여군 35기) 준장을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 시켜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사상 처음으로 여성 육군 항공작전사령관이 탄생했다.

정부는 8일 강선영(여군 35기) 준장을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 시켜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 장군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항공작전사령부는 육군 헬기 전력을 총괄하는 야전작전사령부로 사령관에 여군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소장 진급예정자는 60항공단장, 11항공단장,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을 거쳐 현재 항공학교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 이번 인사에서 김주희(여군 35기) 대령은 정보병과 최초로 여성 장군에 발탁됐다. 김 준장 진급예정자는 국군심리전단 단장, 국방정보본부 정보기획과장, 연합사 지구사 정보계획처장을 거쳐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정보처장으로 근무 중이다.

간호병과에서는 국군수도병원 정의숙(간호사관학교 28기) 대령이 별을 달았다.

국방부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 중 강선영(항공), 김주희(정보), 정의숙(간호) 등 여군 3명을 선발해 여성 인력 진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에서는 강창구·김현종·박양동·박정환·허강수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 등에 보임된다. 김현종 중장 진급자는 국방개혁비서관을 계속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은 강선영 준장 등 15명, 해군은 유근종 준장 등 2명, 공군 박웅 준장 등 4명을 포함한 총 21명이 소장으로 각각 진급했다. 또 육군 고현석 대령 등 53명과 해군 구자송 대령 등 13명, 공군 권혁 대령 등 11명을 포함한 77명이 준장으로 승진했다.

국방부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박양동, 허강수 중장 진급자 등 비 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하여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는 "맡은 직책에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성실하게 복무한 인원을 다수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성별·특기 구분 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선영 #항공작전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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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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