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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해찬 2년 안에 죽는거냐" 막말 논란

9일 대구서 당원들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 민주당 "즉각 사죄하라"

등록 2019.11.10 19:09수정 2019.11.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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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조정훈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원들을 대상으로 '친문독재악법 파헤치기-선거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면서 "이해찬 대표가 얼마 전에 '나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긴다'고 했다"며 "그 말을 택시기사에게 했더니 택시기사가 '이해찬이 2년 안에 죽는다는 말 아니냐. 놔두면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생각하니 그 말이 그 말이었다"며 "제가 택시비 10만 원을 주고 내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날 발언에 대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여당 대표에 대해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며 "김 의원은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국민의 대표로 자격도 없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즉각 김재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라. 그간의 막말에 대한 당 차원의 비호가 이번에도 반복될 것인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또 "'사람의 죽음'까지 스스럼없이 뱉어냈다"며 "섬뜩하다. 경악스럽다. 너무나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이라고 김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정치권이 일상적인 공박과 다툼의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 하더라고 그 경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어야 한다"며 "김재원 의원의 막말은 원칙과 기본에서 너무나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다. 상대를 저주하며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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