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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미 합참의장 만나 '북한 미사일·지소미아' 협의

교도통신 "북한 미사일에 자위대-미군 긴밀히 협력해 대응"

등록 2019.11.12 13:38수정 2019.11.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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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의 회담을 보도하는 <교도통신> 갈무리. ⓒ 교도통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북한 미사일 대응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을 협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2일 아베 총리는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밀리 합참의장을 만나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미일 동맹의 억제력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고 싶다"라고 밝혔고, 밀리 합참의장은 "일본과 공통의 과제에 대응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통신은 아베 총리와 밀리 합참의장이 지난 8월 한국 정부가 종료를 결정하며 11월 23일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지소미아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밀리 합참의장은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4차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에 참석해 한국 측에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서 지소미아에 대해 "지역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한미일은 함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할 때 더 강력하다"라고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

일본 정부도 고노 다로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 고위 당국자들이 지소미아 연장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지만 한국은 일본이 수출 규제 강화를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아베 신조 #마크 밀리 #지소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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