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책 읽는 도시 성남' 구현 박차… 다양한 독서진흥정책 추진

최종욱 성남시 도서관사업소장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겠다"

등록 2019.11.12 18:08수정 2019.11.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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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성남” 성남시는 ‘책 읽는 도시 성남’ 구현을 위해 다양한 독서진흥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최종욱 성남시 도서관사업소장의 ‘책으로 소통하는 종합문화공간 열린 도서관 조성’ 시정 브리핑 모습. ⓒ 성남시

 
성남시는 도서관을 시민들의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독서진흥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책 읽는 도시, 성남'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행보를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성남시는 지난 10월, 도서관 조직 및 운영 체계를 정비해 1과 5개관으로 새롭게 직제를 개편하고, 주민 친화적 종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이로써 성남시에는 중앙·분당·구미·판교·복정도서관의 5개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현재 14개인 도서관이 2020년에는 16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책 읽는 도시, 성남” 성남시는 도서관을 시민 누구나 지식·정보에 소외됨이 없이 더불어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의 공간이자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서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책으로 소통하는 종합문화공간 열린 도서관 조성’ 시정 브리핑 모습. ⓒ 성남시

 
최종욱 성남시 도서관사업소장은 12일, 시정 브리핑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향후 도서관 운영 비전에 대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종욱 사업소장은 ▲이용에 제한이 없는 도서관 구축 ▲소통과 나눔의 도서관 특성화 사업 ▲시민의 삶의 변화를 이끄는 독서문화추진 사업 등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에 제한이 없는 도서관 구축'을 위해 성남시는 내년 1월 수정구 복정동 649번지 동서울대학 인근에 부지 3313㎡, 연 면적 8579㎡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복정도서관을 개관하며, 4월에는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의 3층 일부 120.09㎡와 4층 전체 738㎡를 도서관으로 조성해 개관할 예정이다. 수내도서관은 2022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수내동 155-4번지 수내 근린공원에 내년 7월 착공한다.

또한, 원도심에 위치한 수정·중원 위탁도서관은 지역사회와의 독서문화 유대를 통해 다문화가정,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건립한 지 오래된 성남교육도서관과 중원도서관에 대해서는 내년 1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노후화가 진행되는 도서관에 대해서도 향후 순차적으로 공간의 유연성을 갖춰 시대 변화에 맞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소통과 나눔의 도서관 특성화 사업'으로는 현재 수정도서관에서 특화자료인 '곤충나라' 체험전 진행 중이며, 중원도서관에서는 여행 및 지역 정보를 활용한 특화된 독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중앙도서관에서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해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학교로 찾아가는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분당도서관은 방문이 어려운 장애우를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교육을 실시하며, 구미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중도서관에서 '일상에서 만나는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길 위의 인문학', '인문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품격 높은 인문학 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노령화 시대에 노인들이 여가를 즐기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큰 활자본 도서를 확충하고, 시민들의 독서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학습의 공유 공간 등을 제공함으로써 도서관이 단순한 책 저장소에서 벗어나 일상의 문화향유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융복합 콘텐츠를 독서환경에 반영한 특성화 사업으로 첨단지식산업의 최신 문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할 방침이다.

'시민의 삶의 변화를 이끄는 독서문화추진 사업'으로는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책 모꼬지 행사'와 청년들의 올바른 독서와 토론 문화확산을 위한 독서토론대회를 매년 개최해 독서진흥을 도모하며,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시민이 원하는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내년에는 복정, 위례공립작은도서관 2개관과 사립 작은도서관 5개소를 추가해 39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에 오지 않고도 365일 연중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이 시청, 탄천종합운동장, 수정구청에 설치되어 있으며, 올 11월 말에는 신흥역 중앙지하상가 출입구에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려운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신규 장서를 지역서점과 연계해 구입한다. 올해에는 총 15억3000만 원의 예산으로 약 10만 권의 도서를 구입했으며, SNS를 통해 지역 서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첫 시행 사업이자 청년 독서문화 생활화를 위한 '첫출발 책드림 사업'을 통해 만 19세 청년인 2000년생이 책 6권을 빌리면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성남시는 이러한 '책 읽는 성남을 위한 독서진흥 도시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수미책방” 은수미 성남시장은 취임 후 ‘수미책방’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참여를 독려해 오고 있다. ⓒ 은수미 페이스북

 
이와 관련해 최종욱 성남시 도서관사업소장은 이날 시정 브리핑에서 "카페, 서점, 은행 등이 문화 공간으로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요즘, 도서관이 개인학습 공간으로 또는 조용히 독서 하는 곳이라는 정형화된 공간에서 함께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민의 광장으로 가치를 두고 있다"며 "따라서, 성남시 도서관사업소는 시민 누구나 지식·정보에 소외됨이 없이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자료를 제공하고, 여가시간의 확대와 사회 다변화 속에서 문화 향유의 공간이자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서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삶의 중심이 되고 시민의 삶이 녹아있는 소통의 장으로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열려있는 21세기 도서관 역사를 새로이 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은수미 성남시장은 취임 후 '수미책방'을 통해 매월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과 공유하며 시민들의 독서참여를 독려하는 등 '책 읽는 도시, 성남' 구현을 위한 행보를 강화해 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성남시 #책 읽는 도시 #도서관 #독서 #수미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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