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성악가들 만난 조수미 "기특했고, 감명 받았다"

진주 공연 소감 밝혀 ... 전석 매진 ... 진주실크 의상 입고 무대 올라

등록 2019.11.13 15:45수정 2019.11.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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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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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진주 공연 때 '꿈나무 성악가'들을 만났던 조수미 성악가는 "아이들이 기특했다. 제가 오히려 감명을 받았다"며 "잊지 못할 공연이었다"고 했다.

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더 디어" 공연했다. 이날 공연을 주최한 (사)진주목문화사랑방(회장 이상호)이 조수미 성악가와 경남예술고등학교 성악 전공 학생들의 '만남'을 갖도록 해준 것이다.


조수미 성악가는 13일 진주공연 소감을 밝히며 "경남예고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와주어 기뻤다"고 했다.

그녀는 "제가 고등학교 때 어머니를 따라 유명 성악가의 독창회를 보고 감명을 받았고, 제가 각오를 다진 적이 있었다"며 "어제 꿈나무 성악가들을 만나니까 저의 옛날 모습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어떻게 보면 작을 수 있지만, 아이들한테 영감과 꿈을 줄 수 있구나 싶어 좋았다"며 "그리고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고 포스터를 준비해 와서 더 놀랬다"고 했다.

이날 진주실크 색동드레스 '팔색조'의 매력을 한껏 뽐낸 조수미 성악가의 '마더 미어' 진주공연은 긴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객석 1540석 매진을 기록했던 것이다.

조수미 성악가는 이날 무대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화려한 색동드레스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수미 성악가가 입은 옷은 진주실크로 제작되었다.


아름다운 색동드레스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됐다. 의상은 서승연 디자이너가 진주실크로 특별하게 제작한 것이다.

조수미 성악가는 앙코르공연 때 색동드레스를 입고 멋진 포즈를 연출하며 진주실크 의상의 아름다움을 자랑해 진주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동안 조수미 성악가는 세계 여러 무대에서도 진주실크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쳐왔다.

특히 그녀는 유엔 창설 70주년 평화콘서트와 영화 <유스(Youth)>의 주제가 '심플송'이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열린 시상식에서도 진주 '논개실크' 의상을 입고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공연 제목인 '마더 디어'는 폴란드 민요로 성악적 완성도가 높은 경쾌한 곡이다. 그녀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던 곡인 "엄마가 가르쳐주신 노래"를 비롯해,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아바 '맘마미아', 2015년 '그리다' 음반을 위해 녹음했다가 미 수록됐던 '가시나무' 등을 불렀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조수미 성악가는 이날 낮에 함양군에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함께 뛰 놀 수 있는 '조수미 통합놀이터' 기부행사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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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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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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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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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성악가는 12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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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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