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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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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축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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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에서는 15일 오후 5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으 로 희생된 11만여 마리의 돼지와 멧돼지를 위한 첫 '축혼제(畜魂祭)'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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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지난 9월 17일 연다산동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10월 3일 문산읍 마정리를 마지막으로 총 111개 축산농가 11만538두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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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과 사전 매수로 희생당한 파주 전역의 돼지들과 파주 양돈 농가와 시민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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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천축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진행된 축혼제 행사는 양지희 술이홀예술단 단장의 살풀이춤과 김순현 파주신문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축혼제, 축산인들의 분향, 가축 전염병 같은 위험으로부터 파주 축산업을 지켜달라는 축혼사, 가축을 위한 헌잔 순으로 진행되었다. 2부 행사로는 파주지역 가수들이 출연해 상실감에 빠진 축산인과 생명존중 일탈에 따른 '힐링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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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희생된 가축의 넋을 위로하는 진혼제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참여했으며 축산인,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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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혼제는 파주연천축협, 북파주농협, 한돈협회파주시지부가 후원하고 파주언론사협회(파주신문·파주시대·파주인·파주에서·파주일보)가 주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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