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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임종석, 학생운동 때도 홍길동처럼 하더니..."

'임종석 불출마 선언'에 "전혀 몰랐다. 꼭 일해야 할 사람은 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

등록 2019.11.17 16:44수정 2019.1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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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11.17 ⓒ 연합뉴스

  
"학생운동할 때도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더니... 저도 여기 와서 보고 받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 관련 질문에 한 답변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제도권 정치를 떠나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면서 21대 총선 불출마, 더 나아가 정계은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임종석 "제도권 정치 떠나 원래의 자리로 간다" http://omn.kr/1lneo)

이 원내대표는 "(임 전 실장의 뜻을) 전혀 알지 못했다. (임 전 실장한테) 통화도 해보고, 만나도 보고 어떤 이유인지 들어봐야겠다"면서 그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다만, "본인은 통일운동에 전념하겠다는 취지라던데 그것도 장하고 휼륭한 의사표시"라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의 선택으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당내 인적쇄신 요구가 더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앞서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할 때부터 저의 일관된 입장은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도 "꼭 일해야 할 사람은 일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씩 불출마가 이어지는 것보단 새로운 정치를 디자인하는 지혜를 모으는 방법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인적쇄신 문제로만 정치혁신의 모습이 나타나야 되는 것인지, (정치혁신이) 더 큰 가치와 새로운 정치문화와 질서로 확장될 지혜는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 일각의 '86세대 용퇴론'에 대해서도 "지난 총선 때 제 입으로 먼저 미래세대들과 연대하고 다리가 되겠다고 얘기했다. 정치적 덕담 수준으로 한 말은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그 발언을) 진퇴 문제와 결부해서 해석하는 건 원치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폈다.

또 "제 입장에선 여러 고민도 있고 후배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가 구상도 있지만 지금 제 앞에 있는 일들이 워낙 중대해서 이걸 어느 정도 정리할 때까진 다른 얘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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