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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성호' 화재사고... 문 대통령 "모든 자원 총동원해 구조" 지시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 한국 방문 편의 제공"도 언급

등록 2019.11.19 13:29수정 2019.11.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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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 어선에서 불이 나 해경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불이 난 어선의 모습.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 =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제주 인근 바다에서 일어난 대성호 화재와 관련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하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9일 오전 제주 인근 대성호 화재 및 침몰사고와 관련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경, 해군,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합동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라고도 지시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사고가 난 배에 베트남 출신 6명이 타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라"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의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활동에서 수색·구조활동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바다에서 연승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이에 해경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대성호는 선체 상부가 거의 전소된 채 바다를 표류 중이었다. 배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이 타고 있었다. 
#제주 대성호 화재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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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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