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세계적 반도체 기업 '램리서치 테크놀로지센터' 유치

지곡일반산단에 건설 예정... 20일 입주협약 체결

등록 2019.11.21 17:27수정 2019.11.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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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전경 ⓒ 박정훈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서 위상을 굳히게 됐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용인시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설한다. 

시는 램리서치가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이곳 산업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기 위한 입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용인시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립키로 한 것을 107만 용인시민과 함께 환영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의 시설을 유치한 우리시는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고 밝혔다.

김성호 램리서치코리아 사장은 "용인시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며, 한국 반도체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이어 이 센터까지 입주하게 되면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서 위상을 굳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입주희망기업인 램리서치코리아의 서인학 회장, 김성호 사장, 지곡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신삼호의 김언식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행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직접 사용할 산업용지에 대해 산업단지지정권자와 협의한 경우, 해당 기업에 필요한 용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램리서치는 기흥구 지곡동에 조성되는 지곡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용지를 공급받아 반도체장비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테크놀로지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용인시와 ㈜신삼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램리서치가 빠른 시일 내 연구센터를 건설할 수 있도록 산단계획 변경과 선분양, 준공 전 토지사용 등의 행정지원을 하고, 부지 조성원가가 합리적으로 산정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지곡일반산단의 현 공정률은 약 10%이나 이미 진입도로가 완성돼 내년 초부터는 부지조성과 건축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램리서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반도체 업체로 반도체 업계에 혁신적인 웨이퍼 제조 장비 및 서비스를 공급한다. 1980년 설립돼 2018년 기준 1만95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전년도 109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램리서치는 향후 2년 내 토지매입과 연구소 건축, 설비 구축 등의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램리서치 입주협약 체결 모습 ⓒ 용인시

#램리서치 #용인시 #백군기 #반도체 #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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