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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정상 34년 만에 대구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경찰청 통신중계소 철거하고 데크 설치해 다음달 1일부터 시민에 개방

등록 2019.11.22 11:32수정 2019.11.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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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정상부 표지석. ⓒ 대구시 제공

 
통신시설 등이 설치돼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앞산 정상부가 34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앞산 정상 개방 업무협약'을 맺은 지 1년여 만인 오는 12월 1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앞산은 대구 남쪽에 있는 해발고도 660m의 산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조성돼 시민 휴식처로 인기를 끌었다.

대구시는 지난 1971년부터 앞산 일대를 공원으로 고시했으나 대구지방경찰청 통신중계소와 숙소 건물이 산 정상에 들어서면서 1985년부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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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앞산 정상부에 데크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 대구시청 제공

  
대구시 도시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8월부터 앞산 정상부에 있던 경찰청 숙소 건물을 헬기를 이용해 철거하고 정상 표지석과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데크를 설치하는 등 '앞산정상부 정비에 따른 철거공사 및 정비사업'을 시행해 11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사업에 따라 급경사로 산행이 불편했던 구간에 계단을 추가 설치하고 등산로 환경을 개선했다.

앞산 정상이 개방됨에 따라 이용객들은 대구시 전체 동서남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됐고 앞산 정상 해맞이 공간 제공 등으로 대구시의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우 대구도시공원관리사무소장은 "앞으로 등산객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앞산공원 정상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산 #대구시 #앞산 개방 #대구 도시공원관리사무소 #정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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