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국이 온통 단풍 소식으로 포털사이트 화면을 장식했다. 화려한 단풍 시즌도 잠시 만에 지나간 것 같고, 벌써 겨울 눈꽃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경주 김유신 장군묘 쉼터 주변은 이제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기라도 하듯 붉은 단풍나무들이 초절정의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김유신 장군묘 쉼터 단풍 소식을 전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이곳을 찾았다. 그러나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인해 사진 찍는 걸 포기하고, 햇살이 비치는 26일 오전 여기를 다시 찾아보았다.
경주 중장년층의 쉼터로 널리 알려진 김유신 장군묘 쉼터 주변은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 사진 찍기에 바쁜 모습이다.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 단풍나무의 모습을 보며 쉼터 벤치에 앉아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도 보인다.
경주 김유신 장군묘 쉼터 단풍나무는 작년까지만 해도 크고 작은 30여 그루의 단풍나무들이 단풍 숲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단풍나무를 인위적으로 삽목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연 번식하여 조그마한 단풍나무 그루 수도 제법 많아졌다.
겨울 문턱으로 들어가는 늦가을의 마지막 모습을 보는 가장 좋은 장소가 바로 경주 김유신 장군묘 쉼터 단풍 숲이다. 앞으로 10여 일간 경주의 가을을 붉게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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