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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이완용은 나라 팔고 나경원은 평화 팔아"

등록 2019.11.29 14:05수정 2019.1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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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 유성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 원내대표가 총선 전에 북미회담이 열려선 안 된다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배지를 하나라도 더 가져갈 수 있다면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나 원내대표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고 규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충목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상임대표는 "일제시대 때 이완용은 일본에 작위를 얻고 나라를 팔아먹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배지를 걸고 평화를 팔아먹고 있다"며 "나 원내대표는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지역구에 거주하는 최서연씨는 "지금 제대로 된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해서 한반도 평화를 가지고 와도 모자랄 판에 북미대화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이냐"며 "더이상 전쟁 위기를 바라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직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보다 금배지가 더 중요한가"라며 나경원 의원의 가면을 쓴 참가자에게 '매국' 배지를 달아주고 참가자들에게는 국민이 주권자라는 의미로 '주권자' 배지를 달아주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도중 "금년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리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려를 전달한 것일 뿐 (북미회담을) 열지 말아달라는 요청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6.15남측위 "이완용은 작위 얻고 나라 팔고 나경원은 국회 배지 걸고 평화 팔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 원내대표가 총선 전에 북미회담이 열려선 안 된다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배지를 하나라도 더 가져갈 수 있다면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나 원내대표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고 규탄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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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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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 원내대표가 총선 전에 북미회담이 열려선 안 된다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에 대해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배지를 하나라도 더 가져갈 수 있다면 국민들의 평화와 안전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나 원내대표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고 규탄했다. ⓒ 유성호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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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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