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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인성 유아교육'을 소개합니다

[2019 충남 유아교육] 보령 명천유치원

등록 2019.11.29 21:21수정 2019.11.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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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명천유치원 유아들이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큰절을 하고 있다. ⓒ 심규상

 
 

보령 명천유치원 유아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 심규상

 
"도와줄까?", "같이 할까?", "뭐가 더 필요해?"

충남 보령의 명천유치원(원장 임정옥)에 다니는 유아들이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다. 어른들도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을 유아들이 스스럼없이 하는 데는 이 유치원만의 노력이 있었다.

"유아들이 '친절하게 소통하는 법'을 잘 알아요.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친절한 말과 행동을 실천하게 하죠" (백담은 교사)

유치원 곳곳에는 '괴롭힘 당하는 사람 옆에 있어 준다.', '남을 비웃지 않는다', '곤경에 처한 이를 돕는다' 등 친절 행동 실천 방법이 쓰여 있다.

이 유치원은 또 전통놀이를 인성교육에 접목했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일주일을 민속 인성교육 실천 주간으로 정했다. 전통놀이로 한국인의 정서는 물론 서로 협력하는 법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에 유아들의 원복은 전통 한복이다. 큰절과 평절 등 절하기를 통한 전통 예절을 경험한다.
 

강강수월래를 즐기는 보령 명천유치원 유아들. 명천유치원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일주일을 민속인성교육 실천 주간으로 정했다. ⓒ 심규상

  

보령 명천유치원 유아들이 송편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심규상

 
'민속 인성교육'=전통놀이'에 인성 교육을 접목하다

또 윷놀이, 투호놀이, 실뜨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를 한다. 송편을 만드는 요리체험, 전통놀이에 대한 동화책 공연, 전래동요 부르기를 하다 보면 일주일이 금세 가고 만다.

여기에 더해 경로당을 방문해 큰절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운 것을 실천하는 체험학습인 셈이다.

"친구들이랑 손잡고 빙빙 돌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재미있어해요. 엄마 아빠와도 꼭 강강술래를 하겠다는 유아들도 많았죠" (백담은 교사)

윤현숙 원감은 "유아들이 전통문화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고 친숙하게 하기 위해 민속 인성교육 실천 주간을 마련했다"며 "놀이를 즐기며 예절도 배우고 우리 문화도 익히게 해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6 개원한 명천유치원(만3, 4, 5세 유아 107명)의 임정옥 원장은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즐거운 유치원'을 경영의지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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