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가요 소환 콘서트 '더 청춘'... 그래서, 안녕들 하십니까

2020년 2월 1일 대중가수가 부르는 민중가요, 올림픽 체조경기장 울린다

등록 2019.12.03 10:17수정 2019.12.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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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일 민중가요를 주제로 한 '더 청춘' 콘서트가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음지에 묻혀 있던 민중가요를 대중문화로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민중가요는 민주화운동과 촛불시위 등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음악이지만, 이제까지 주로 소규모 공연장에서만 공연이 열려왔다. 어떤 공연은 온라인으로 홍보를 하지 않아 일부 팬들이 알음알음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민중가요는 시위나 집회에서 불린다는 특유의 공공성으로 저작권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 청춘' 콘서트는 무대에 올릴 모든 민중가요 창작자에게 적절한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편곡된 곡을 음원으로 유통하여 제작자가 정당한 대가를 보상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민중가요가 처한 현실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

'더 청춘' 콘서트는 출연하는 가수 모두가 민중가요를 새로운 감성으로 편곡하여 무대에서 직접 불러 관객에게 낯선 익숙함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더 청춘' 콘서트에는 대중가수와 80~90년대 민중가요를 이끌던 민중가수가 함께 출연한다. 대중가수는 민중가요에 대한 감성을 풀어내고, 민중가수는 당시의 추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출연진은 12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단독 티켓 판매처인 yes24와 '더 청춘' 콘서트 페이스북(facebook.com/thecheongchun), the청춘.com에서 발표한다. 

 

'더 청춘' 포스터 ⓒ 더 청춘


 
#민중가요 #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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