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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꿈의학교 예산 전액 삭감... 1900개교 존폐 기로

운영자 모임 '꿈넷' 대표 경기도의회 항의 방문, 예산 부활 촉구

등록 2019.12.03 14:49수정 2019.12.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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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학교 운영자들과의 간담회 ⓒ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 핵심 사업인 꿈의학교 예산을 전액 삭감해 논란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경기도교육청이 편성한 내년 꿈의학교 운영 예산 148억4100여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여성가족위원회 또한 경기도가 꿈의학교 지원을 위해 편성한 예산 약 52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꿈의학교 운영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꿈의학교 운영장 모임인 '꿈넷' 대표들이 3일 오전 해당 상임위인 교육행정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방문해, 예산 삭감에 강하게 항의하며 '예산 부활'을 촉구했다.

앞서 앞서 2일 오후에는 '꿈넷' 긴급회의를 열고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 하는 등의 대응 방침을 결의하고, 오는 4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꿈의학교와 직접 관련 없는 이유로 예산 삭감,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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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본회의장 ⓒ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이 꿈넷 대표자들에게 밝힌 예산 전액 삭감 주된 이유는 '교육청과의 소통 부족'이다. '꿈의학교를 비롯해, 교육청 사업의 필요성이나 성과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게 의원들 주장이다.

이에 이덕행 대표는 "꿈의학교와 직접 관련 있는 이유가 아닌, 교육청과의 다분히 절차적이고 감정적인 문제로 아이들 교육예산을 전액 삭감해, 꿈의학교 문을 닫게 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속히 예산을 부활시키라"고 요구했다.

꿈의학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역점 사업이다.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진로 활동을 지원해 아이들 스스로 꿈을 찾게 하는 게 꿈의학교 목적이다.

꿈의학교는 지난 2015년 209개로 출발, 해가 거듭 되면서 점점 그 수가 늘어 올해는 1908개가 운영됐다.

하지만 경기도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전액 삭감 예산안이 오는 5일께 본예산을 최종 의결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꿈의학교는 문을 닫게 된다.

경기도의회가 삭감한 것은 꿈의학교 예산뿐만이 아니다. 꿈의대학 운영비, 본청 시설관리비 등도 전액 삭감했다. 본청시설관리(남부청사이전비), 교직원복지지원비 등도 감액해, 총 780여 억 원을 삭감한 예산을 예결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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