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77억5천만원 규모의 3차 추경 편성

예비비 성격의 내부유보금 삭감해 토지보상금 및 근린공원 조성 사업에 사용

등록 2019.12.04 14:07수정 2019.12.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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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77억5700만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정순균 구청장은 4일 제281회 강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강남구는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외 제조업 경기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민간의 소비ㆍ투자를 촉진하고 우리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제3회 추경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3회 추경안은 일반회계의 예비비적 성격인 내부유보금을 삭감해 장기미집행 공원용지 토지보상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제3회 추경을 편성했지만 일반회계의 추가세입이 없어 2019년도 전체예산 규모는 달라지 않는다.

정 구청장은 "내부유보금은 2019년도 본예산과 제1회 및 제2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경비로 추경 재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불용될 수 밖에 없는 예산"이라며 "일반회계 내부유보금 77억5700만원을 삭감하는 대신 토지보상금(매각대금) 반환에 11억5700만원, 돌산근린공원 보상 및 조성 사업에 66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경 편성으로 2020년 7월 1일 시행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일몰제에 따른 공원 실효를 막고 우리 구민의 생활편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 편성에 따른 내부유보금 삭감으로 예산 불용액 77억5700만원을 줄이고 다음해로 이월될 예산을 포함해 274억5400만원을 추가로 집행할 수 있다"라면서 "강남구는 의회가 추경을 확정하는 대로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강남구청 #추경예산 #강남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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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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