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상초, 전국 어린이 연극대회 금상 '화제'

‘2019마니또 프로젝트’ 연극 선봬, 권태형 지도교사 최우수 창작상

등록 2019.12.09 15:50수정 2019.12.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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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지역언론연대


경남 함양 서상초등학교가 국내 유일의 어린이연극경연대회 '제27회 전국 어린이 연극 잔치'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아이들극장에서 열린 제27회 전국 어린이 연극 잔치 시상식에서 서상초등학교가 '2019 마니또 프로젝트'로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에 따르면 한국교육연극학회와 공동주최한 전국어린이연극잔치는 전국 8개 초등학교 어린이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월26일 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서울·부산·인천·경기·경남·전북 등 8개 지역 초등학교 학생 연극팀과 겨뤄 함양 서상초등학교가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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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2명인 소규모 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4~6학년 학생 19명의 연기력과 열정은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함양 학생공연장에서 열린 제23회 경남어린이 연극페스티벌에서 서상초등학교가 연극 부문 1등을 차지해 전국 무대에 올랐다.

서상초 '2019. 마니또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내용이다. 두 친구의 잦은 다툼을 '마니또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우정으로 만들어 성장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무대 연출·감독 등을 맡아 서상초등학교 어린이 연극팀을 총괄 지도한 권태형 교사는 1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개인 부문 '최우수 창작상'을 수상했다.


권태형 지도교사는 "경남어린이 연극페스티벌을 마치고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연습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주말을 반납하는 등 연극 연습에 열정적이었다"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았고 그에 맞춰 함께 호흡하며 지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 교사는 "학교 학생들 대다수가 참가해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삶의 기술을 연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대회의 수상을 발판 삼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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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표현의 장을 마련하자'란 취지로 1996년부터 '함양 청소년 연극제'를 개최해 왔다. 2005년부터는 '경남어린이 연극 페스티벌'로 확대되어 어린이 연극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남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은 한국연극협회 함양군지부(지회장 박정훈)가 주최하고 경남어린이 연극페스티벌 운영위원회(원원장 박종선) 및 경남교육연극교과교육연구회(회장 박종선)가 주관해 함양 학생 공연장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연극 협회회원 대부분이 초등학교 및 유치원, 중등학교 교사로 구성돼 있으며, 연기지도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각종 전국 단위 어린이 연극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8년도와 2013년도에는 함양 위성초등학교가 전국 어린이 연극경연 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1일 진행된 전국 어린이 연극 잔치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금상 '2019. 마니또 프로젝트'(서상초)를 비롯해, 은상 '구멍'(서울 신도초)과 '바리데기'(경기 연곡초), 동상 '엄마의 꼭두각시'(강원 치악초)와 '심청이의 모험'(인천 서면초), 장려상은 '요술모자'(전북 술산초)·'해프닝'(부산 안진초)·'나비의 순간'(울산 명덕초)이 받았다.

개인 부문 '최우수 지도자상'은 류지웅 교사(신도초), '최우수 창작상'은 권태형 교사(서상초)가 수상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주간함양 (유혜진)에도 실렸습니다.
#서상초, 전국 어린이 연극대회 금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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