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포럼 개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수소도시 조성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등록 2019.12.12 13:45수정 2019.12.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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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포럼’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강원도

 
강원도가 차세대 핵심 에너지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액화수소 산업의 주도권 선점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강원도는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양호 삼척시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수소도시 비전선포식'을 갖고, 액화수소플랜트 구축과 수소도시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강원도, 삼척시, 한국가스공사, 현대건설㈜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 자리에서 강원도는 '수소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계획' 발표를 통해 수소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액화수소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지난 5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 '국제수소포럼 2019' 이후 강원도가 두 번째로 기획한 포럼을 통해 액화수소 기반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중점논의 했다.

포럼은 허영택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의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안전관리 방향'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가 '액화수소 활용 기술'에 대한 발표를, 윤상국 한국해양대 교수가 '냉열 활용 수소액화 기술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액화수소분야 전문가들이 액화수소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도, 액화수소 산업 최적지"

이날 행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수소 경제 선도국가는 정부와 일부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정부와 자치단체, 기업과 기관들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가장 필요한 분야를 선도하며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때 비로소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는 면적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적 여건과 삼척 LNG기지 등의 인프라를 고려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액체수소를 중심으로 고압 수소, 액상 수소 등 수소의 저장과 운송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게 됐다"며 강원도가 액화수소 산업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양호 삼척시장은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은 시작됐다. 수소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수소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 경제는 국가와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미국이나 일본 등 수소 시장을 선점하려는 선진국들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나라들이 예외 없이 수소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우리나라도 수소경제의 여정을 시작했으며, 강원도와 삼척이 그 중심에 있다"고 역설했다.
 

‘수소도시 비전선포 및 액화수소포럼’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맨 왼쪽)가 액화수소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 강원도

 
한편, 강원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수소분야의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강원도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수소 기반 에너지거점도시 조성 등 관련사업 추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강원도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수소어선 개발사업,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P2G 등을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 수소산업 관련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적극 활용하고, 충북, 전북 등 강호축 및 경기 등 중부권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해 대한민국 액화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강원도 #삼척시 #액화수소산업 #수소도시 비전선포 #액화수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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