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사회혁신은 새로운 경남 만드는 원동력"

'경남사회혁신가의 날' 송년행사 열어 ... 다양한 혁신사례 발표하기도

등록 2019.12.17 20:23수정 2019.12.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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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경남사회혁신가의 날’ 행사. ⓒ 경남도청

 
김경수 경남지사는 "사회혁신은 새로운 경남을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경남사회혁신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사회혁신가들이 그동안 성과를 나누고 내년에도 '혁신바람'의 의지를 다짐하며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온 '사회혁신실험(리뱅랩)' 활동가를 비롯해, 청년네트워크와 경남사회혁신플랫폼, 경남지역혁신가 네트워크,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문화예술, 마을공동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 활동가와 주민자치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사회혁신 우수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황지연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 대표는 "쇼핑의 재구성, 노(NO)플라스틱 마트 만들기"에 대해 설명했다.

대형‧중소매장과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포장용 플라스틱을 쇼핑 장소에서 분리하여 '노플라스틱 포장대'를 운영했던 것이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예술인들의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대해 박요엘 행복발굴단 대표는 "청년예술인이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청년 역량 강화 교육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유휴공간을 찾아 활용 방안을 실험하고, 공간 제공자의 욕구를 조사하여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박현병 진주시 집현면 주민자치회 간사는 '할매의 이바구길 150리'를 소개했다. 그는 "지역의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마을 설화 그림책 제작을 하고, 마을해설사를 양성하며, 사진전시회와 문화체험 등을 벌여 생활주민자치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나리밴드'와 해금 공연에 이어, 김경수 도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축하케이크를 절단했다.

이어 사회혁신가들이 한 해 동안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2020년의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김새현 활동가가 '사회적 협동조합 한들한들', 이봉재 활동가가 '김해 장유예가1차아파트의 공동체', 박해진 활동가가 창녕 지역의 활동, 윤성연 활동가가 '네이버카페 진영슈퍼맘스', 김혁 대표가 '생활공감정책 참여', 이한준 사무처장이 '생활자치 커뮤니티', 심인경 사무국장이 '지역혁신포럼'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유인석 경남도주민자치회장은 "고단한 사회혁신가의 길을 응원해 주고, 노고를 격려해 주기 위해 이번 송년행사를 마련해 준 경남도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의 소중한 연대와 협력의 장을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사회혁신생태계를 확산시켜 새로운 경남을 함께 만들어 가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이미 세상을 바꾸고 있다. 현장에서 여러분이 직접 부딪혀 가며 추진해온 활동들이 바로 사회 혁신"이라며 "내년에는 민관협치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혁신생태계 토대를 더욱 튼튼히 해 경남도가 사회혁신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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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경남사회혁신가의 날’ 행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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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경남사회혁신가의 날’ 행사.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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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경남사회혁신가의 날’ 행사. ⓒ 경남도청

#사회혁신 #경상남도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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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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