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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끝까지 지지" 35% → 41%... "끝까지 반대"는?

[여론조사] 국정운영 평가와 별개로 개인지지율 조사... 약한 지지-반대층 '주목'

등록 2019.12.19 12:46수정 2019.12.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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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강한 지지층과 "문 대통령을 임기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강한 반대층이 지난 1월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 별개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57.4%, 반대율은 39.6%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41.1%,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란 응답은 26.3%였다.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약한 지지층은 16.3%,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약한 반대층은 1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0%였다.

참고로, 지난 1월 2일 실시한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는 강한 지지층이 34.6%, 강한 반대층이 19.5%였다. 즉, 약 1년 만에 강한 지지층과 강한 반대층이 각각 6.5%p, 6.8%p씩 크게 증가한 셈. 이에 따라 약한 지지층(▼9.0%p, 25.3%→16.3%)과 약한 반대층(▼6.2%p, 19.5%→13.3%)도 크게 감소했다.
  
지지·반대 응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주·전라(63.2%), 대전·세종·충청(48.6%), 서울(47.2%), 경기·인천(40.3%), 부산·울산·경남(32.1%), 대구·경북(14.8%) 순으로 강한 지지층 응답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56.0%), 50대(45.8%), 30대(43.5%), 60대 이상(33.2%), 20대(28.5%) 순이었고,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5.0%), 정의당(55.0%), 바른미래당(25.7%), 무당층(10.5%), 자유한국당(2.1%) 순이었다. 또 남성(38.3%)보다 여성(43.8%)에서 강한 지지층이 많았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3.8%), 중도층(33.6%), 보수층(25.1%) 순으로 강한 지지층이 많았다.

강한 반대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32.6%), 부산·울산·경남(31.6%), 서울(28.0%), 대전·세종·충청(26.3%), 경기·인천(24.6%), 광주·전라(11.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28.7%, 60대 이상(28.3%), 50대(28.1%), 40대(26.3%), 30대(18.6%) 순이었고,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63.7%), 바른미래당(32.6%), 무당층(22.0%), 정의당(9.0%), 민주당(4.1%) 순이었다.

약한 지지층 16.3% - 약한 반대층 13.3%를 놓고 벌이는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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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여야 정치권 입장에서 주목할 지표는 약한 지지층과 약한 반대층으로 보인다. 여권 입장에선 약한 반대층을 공략해 지지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 필요가 있고, 반대로 야권 입장에선 약한 지지층을 공략해 정치적 입지를 확장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약한 지지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21.8%), 경기·인천(19.1%), 광주·전라(17.3%), 대전·세종·충청(17.1%), 부산·울산·경남(16.7%), 서울(10.0%) 순으로 드러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23.1%), 20대(22.2%), 60대 이상(15.1%) 50대(12.5%), 40대(10.7%) 순이었다. 이념성향별·지지정당별로 봤을 땐 중도층(22.0%)와 무당층(35.7%)가 가장 높았다.


약한 반대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25.5%), 부산·울산·경남(17.2%), 경기·인천(13.4%), 서울(10.5%), 광주·전라(8.0%), 대전·세종·충청(8.0%)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20.7%), 60대 이상(17.4%), 50대(11.1%), 30대(10.6%), 40대(6.0%)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봤을 땐 중도층(16.2%)에서 약한 반대층이 가장 많았고, 지지정당별로 봤을 땐 바른미래당(30.7%) 지지층에서 약한 반대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응답률 4.3%)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내용과 개요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강한 지지층 #리얼미터 #국정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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