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땅꺼짐 재발 방지, 2차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

12월 21일 일산동구 백석동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 발생

등록 2019.12.23 09:51수정 2019.12.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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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2월 21일 발생한 일산동구 백석동 땅꺼짐(싱크홀) 사고 현장을 관계자들과 둘러보고 있다. ⓒ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1일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발생한 땅꺼짐(싱크홀) 사고와 관련해 민관합동으로 △사고경위·원인 파악 △주변 건축물 안전진단 △단기·장기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유사한 땅꺼짐 사고를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1일 오후 2시 3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55번지 신축공사장 인근에서 왕복 4차선 도로가 일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재난상황실에 사건이 접수된 즉시,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게 주변도로 통제를 실시했다. 또한, 사고 발생 직후 이춘표 고양시 제1부시장을 사고대책 반장으로 해서 백석2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이어 지하 침하 관련 전문가들도 대책회의에 참석해 사고 현장과 주변 도로 및 시설에 대한 제2차 피해를 막을 대안 마련을 논의했다. 도로 지하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도시가스·KT·한전·지하 상하수도 유관기관이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 숙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고양시는 22일 오전 8시 백석동 사고 현장에서 복구대책회의를 열고 땅꺼짐 현상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했다.

고양시는 지난 21일 백석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지하 3층 바닥콘크리트 타설 후 지하 4층 터파기 공사중 슬러리월 이음부위 누수 발생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앙로에는 이상이 없고 백석로 부분 20m×15m×1m 규모의 도로가 가라앉았으니,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2일 백석동 대책회의 현장에서 "최근 백석동 일원에 연달아 발생한 땅꺼짐 사고 방지를 위해서 연약 지반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향후 모든 건설 현장에서 철저한 지질검사·완벽한 공법 등 대비책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사고 공사장의 추가적인 지하층 터파기는 중지하고, 굴착 심의와 토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든 조처를 할 수 있게 철저하게 대응해 이번 사고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후진국형 인재가 더 이상 나와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신속한 복구는 물론 사고 공사장에 공사 중지 후 인근 교회 등 건축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신속히 실시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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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2월 21일 발생한 일산동구 백석동 땅꺼짐(싱크홀) 사고 현장을 관계자들과 둘러보고 있다. ⓒ 고양시

#땅꺼짐 #싱크홀 #고양시 #백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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