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괜찮았나요! ㅡ2019

검토 완료

김창승(skaeh800)등록 2019.12.31 10:04

ⓒ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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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는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밖에 있는 알콩이가 걱정이 되고 바람타는 지붕과 비닐하우스는 괜찮을까 걱정이되는 밤이었습니다.

다시 떠오르는 아침해가 반갑고 모든게 제자리에서 괜찮습니다. 그러고 보니 2019년 한 해도 괜찮았습니다. 위해주는 가족과 형제, 친구와 그대가 있어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창가에 놓아둔 화분으로 아침볕이 듭니다. 빛나던 그 많던 시간은 추억이 되어 한 점 꽃망울로 남았습니다. 괜찮은 지남이었고 오는 날들도 생각보다 괜찮을 겁니다.

내 영혼을 덥혀주던 많은 손길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를 올리며
지리산 바람과 햇볕을 그대에게 보냅니다.

<지리산 아래 청냇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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