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2020년 5개 분야 7대 과제 전개... '여주형 도시모델 개발'

차별 없는 사람 중심의 '행복공동체 여주' 실현 위해 전 행정력 가동

등록 2020.01.07 10:38수정 2020.01.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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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 박정훈

 
여주시는 민선 7기 시정목표인 '사람 중심 행복 여주'를 실현하기 위한 7가지 중점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성과를 기반으로 사업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주시는 지난해 2019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대상과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2건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선정, 강소농·경영지원사업 평가 최우수, 공공도서관 평가 우수, 2019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우수기관, 2019년 농정업무평가 우수기관 등으로 수상·선정됐다. 

여주시는 '행복 여주'를 위해 시민의 삶을 이해하고, 시민의 행복을 고민하고, 시민 행복의 조건을 채워 가는 것으로 올해 정책 방향을 잡았다.  구체적으로는 5개 분야 7대 과제로 설정했다. 5개 분야는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 등이다. 7대 과제는 ▲친수 기반형 도시재생 벨트 조성 ▲학교시설복합화 ▲제일시장 재정비 ▲읍면동 복합화 ▲푸드플랜 종합계획 ▲균형 있는 지역개발 ▲역사문화도시 명성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한 20개 사업을 공간과 계층, 생애주기에 맞춰 실행할 계획이다. 
 

배식하고 있는 이항진 여주시장 ⓒ 여주시

 
도농복합형도시인 여주시가 당면한 문제는 저출생 고령화사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질적 변화를 요구받는 상태에서 여주시는 규모와 환경에 맞는 도시 계획 수립으로 함께 나누는 생활 공동체, 밥상공동체 등 여주형 도시개발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강을 중심으로 발전했듯이 여주시도 강을 잇는 문화예술교를 통해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주의 구도심과 오학지역을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로 이어서 한글시장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뿐 아니라 강남과 강북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시민 화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강을 잇는 인도교와 출렁다리는 신륵사 관광지구와 둔치공원으로 개발될 남한강변과 연계한 관광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남한강 출렁다리 조감도 ⓒ 여주시

 
여주시는 지난해 여주역세권에 조성될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비로 확보한 국비 90억 원을 활용해 여주초등학교를 이전하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교육복합시설을 건립한다.

교육 예산도 지난해의 2배인 총 164억 원을 확충했으며 혁신교육지구 사업지원 투자 확대와 다양한 교육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시는 역세권 학교복합화사업이 여주시를 가족 같은 유기적인 행복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여주시는 하동 경기실크 부지를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노후화 된 제일시장을 재정비해 여주 하동 구도심 주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전략도 세웠다.  

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농민수당을 지역화폐인 여주사랑카드로 지급함으로써 골목상권도 살리고 소상공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소비의 리싸이클링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공공분야의 지역화폐 사용처를 다변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지역경제 자족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여주시 전경 ⓒ 여주시

 
이와 함께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 조성, 학교시설 복합화, 구도심 정비를 통해 시가지를 핵심시설로 압축 재정비하겠다는 도시개발 전략을 읍․면․동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각의 마을을 복합화로 압축시키고 마을 안에서는 가급적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개발한다. 마을과 마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장기적으로는 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해서 미래 친환경 콤팩트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행정 서비스 또한 행정, 보건, 농정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를 한 단계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여주 전역에 상수도를 설치하고 하수관로 정비, 시도 3개, 도시계획도로 17개, 농어촌도로 11개 노선의 확포장, 보행자 도로 17개소 설치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여주시는 급격한 고령화와 소득감소로 파괴돼 가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한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지난해 국비 49억을 확보한 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연계해 지역 농산물 선순환 먹거리 육성 등 자율적인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치매 어르신을 중점 대상으로 한 브이케어사업과 푸드플랜 사업을 통합해 종합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를 실현하기로 했다.

여주시는 1135억 원을 투입해 여주의 읍면동 전역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여주 역세권과 능서역세권을 개발하고 가남읍, 점동면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금사문화체육 벨트 조성, 금당천 주민편의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종합체육센터와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등 주민편의를 위한 공공시설 복합화 추진의 일환으로 읍면동 문화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여주시청 ⓒ 여주시

 
특히 교통취약지역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여주~원주 복선화 사업이 변경 추진되고 기획재정부가 타당성 여부를 재조사하기로 한 데 따라 여주시도 관련 사업 추진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으로서 선정돼 향후 5년간 45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 여주통합정수장 증설, 오학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오학~천송 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중요한 유적을 통해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한 여주시는 그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한다. 여주시가 운영하는 첫 미술관인 '아트뮤지엄 려'를 최대한 활용하고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구상도 세웠다. 

여주도자기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여주도자기의 경쟁력 강화 방안 강구와 도자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도자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공예창작 활성화와 공예산업 발전의 전초기지가 될 공예창작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이포보와 파사성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 도로와 파사성 주차장을 연결하는 관광다리를 설치하고 당남리섬의 경관농업을 활용한 꽃 재배지역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주어사지와 최시형 묘소 주변을 정비하고 흔암리 선사유적지 발굴도 이어간다. 여주시 근현대사 스토리텔링 연구용역을 통해 여주만의 특색 있는 테마길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여주시는 너나없이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생활을 하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게 골고루 나누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1박2일 마을회관 소통투어는 올해도 쉼 없이  이어가며 지역 현안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시민들과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행복 여주'란 농촌에 살아도 빈곤하지 않고 혼자 살아도 고독하지 않는 건강한 공동체가 살아있는 여주라고 생각한다"며 '여주에서는 누구든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고 소통하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여주시 #이항진 #사람중심행복여주 #2020 #남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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