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집회 중단' 요구 시위하던 이우연 계란 세례 봉변당해

등록 2020.01.08 15:08수정 2020.01.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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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차위에서 이우연 위원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정의연대의 수요집회를 중단하라면서 시위를 펼치던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계란세례를 받았다.

이우연 연구위원은 8일 낮 12시 28분경 10여 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수요집회를 반대하는 집회를 하던 중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던진 계란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위원에게 계란을 던진 백은종 대표는 투척 직후 현장을 지키던 경찰에 연행돼 오후 1시 45분 현재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백 대표는 계란투척과 관련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에서 이우연 연구위원의 친일 행위를 지적하면서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우연 연구위원이) 일장기를 들고와서 일본을 찬양하고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선의의 피해자를 앵벌이다, 징용이 없었다고 일본 기록만 가지고 주장을 한다"면서 "일본 입장에서의 기록만 갖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 밀정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구전이나 생존자들의 주장은 무시하고 있다"면서 "서울 한복판에 이런 집회 시위를 내준 경찰도 부당한 공무수행이라 본다. 현재 이우연 같이 일제찬양이나 역사 왜곡을 하는 자에 대해 처벌하는 법이 만들어지려면 여론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란 투척과 관련해서는 "계란 20개를 준비해 왔는데 경찰이 뺏는 바람에 4~5개 밖에 못던졌다. 그중에 하나가 이우연을 맞혔다"고 주장했다.
 

8일 오후 12시 30분경 백은종 대표가 이우연 연구위원에게 계란을 던지고 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이우연 류석춘, 사이버모욕 등으로 백은종 고소해 수사 진행중

앞서 관악경찰서는 7일 백은종 대표를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이우연 연구위원의 사이버모욕 명예훼손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백 대표를 입건한 이유는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강제징용은 없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류석춘 이우연 등에게 '매국노', '토착왜구' 등의 발언을 한 혐의 때문이다.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인 류석춘은 지난 2019년 9월 21일 연세대학교 강의 시간에 "위안부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하여 학생들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샀다.

특히 연세대 총학생회는 류석춘 교수의 파면을 요구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자 연세대는 류 교수의 강의 중단 조치를 단행했다.

이런 가운데 '응징언론'을 자처하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지난 2019년 9월 류 교수의 학교 교수연구실을 찾아가 류 교수의 멱살을 잡고 "매국노", "일본 간첩"이라고 퍼부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응징취재를 이어왔다.

또 이에 앞서 같은해 7월에는 "강제징용은 없다" 등을 주장하는 <반일 종족주의> 저자 일부인 이우연 연구위원이 속한 낙성대연구소를 찾아가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등 응징취재를 단행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립니다.
#이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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