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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이 피운 '문자논란'에 설훈 "이게 조롱·독설이라고?"

박주민 "누가 정보 줬는지 궁금"... 본회의 예정에 이인영 "한국당, 승복할 시간"

등록 2020.01.13 11:19수정 2020.01.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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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문자 전문 어디에도 조롱과 독설은 없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과 인사 대상인 간부간 문자 내용을 들고 나와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주 의원이 (이 문자를)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라고 했는데, 이 문자 어디에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있나"라면서 "도대체 누가 뭐라고 하면서 정보를 전달했는지 궁금하다, 주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검찰 정보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다고 했는데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 남소연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무부의 최근 검찰 인사를 겨냥하며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과 인사 대상인 간부간 문자 내용을 도마에 올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내용이 거짓 정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과 검찰이 정치 공세를 목적으로 악의적 왜곡을 여론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민주당 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설훈 최고위원은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문자 전문 어디에도 조롱과 독설은 없다, 이게 조롱과 독설이라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의 인성은 도대체 어떻게 되느냐"라면서 "같은 의원으로써 낯뜨겁다"라고 비판했다.

설 의원은 이 자리에서 법무부가 지난 12일 공개한 이 국장과 인사 대상 간부간 문자 내용을 낭독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에게 보낸 문자가 어떻게 주 의원에게 가나"라면서 "이것은 한국당과 검찰이 한통속이라는 명백한 증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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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한국당과 검찰이 한통속이라는 명백한 증거"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13일 법무부가 전날 공개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과 인사 대상인 간부간 문자 내용을 낭독했다. 그는 "개인에게 보낸 문자가 어떻게 주광덕 의원에게 가나"라면서 "이것은 한국당과 검찰이 한통속이라는 명백한 증거다"라고 주장했다. 오른쪽은 박주민 최고위원. ⓒ 남소연

  
박주민 "도대체 누가 뭐라고 하면서 문자를 줬나"

박주민 최고위원도 해당 문자 이미지를 공개하며 "주 의원이 (이 문자를)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라고 했는데, 이 문자 어디에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있나"라면서 "도대체 누가 뭐라고 하면서 정보를 전달했는지 궁금하다, 주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검찰 정보통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다고 했는데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문자를 제시하며 "문자 첫 부분에 약 올리는듯한 표현이 있고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있다, 마지막에는 주님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정상적으로 이해 불가한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를 보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당은 이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이 국장을 직권 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후 해당 문자를 공개하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법무부는 지난 12일 입장문에서 "개인간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유출되고 심지어 왜곡돼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한 정치 공격 소재로 사용되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라면서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표결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 인준안 처리도 당일 미션 중 하나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되면 검찰개혁을 위해 국회가 할 일, 개혁 입법은 모두 끝난다"라면서 "이제 모두가 결론에 승복해야 할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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