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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한번 이겼다고 교만 않겠다"

검찰개혁·유치원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완성 자축... '4+1'에 "함께 평가받을 것"

등록 2020.01.14 10:41수정 2020.0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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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검찰개혁법안과 유치원3법 등 마지막 패스트트랙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4+1' 연대 정당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긴 시간 갈등을 겪었던 한국당에도 "동반자로 기억하겠다"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4+1의 연대에 감사하다, 우리는 협치를 개척했고 경쟁할 때 경쟁하고 공조할 때 공조하는 새 정치의 장을 열었다"라면서 "한국당을 한 번 이겼다고 교만하지도 않겠다, 한국당도 역시 개혁의 역사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로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당을 향해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함께 승자가 되는 공존의 길을 찾겠다"라면서 "한국당과 민생과 경제의 길에서 격한 대결의 지나 시간을 잊고 통 크게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

검찰 향해 "동반자로 나갈 수 있다"... 유화 제스처

통과된 패스트트랙 법안 중 가장 긴 시간을 할애해 소회를 밝힌 부분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 개혁안에 대한 것이었다. 늘 비판의 도마에 올렸던 검찰을 향한 메시지도 다소 부드러워졌다. 이 과정에서 이른 바 '조국 사태'의 공정 논란도 함께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논란 앞에서 공정성을 놓고 분열했고 적잖은 우려를 끼쳐 죄송했다"라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 지도층의 보이지 않는 특권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로 검찰 개혁의 과제가 실종될 뻔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개혁이라는) 험난한 길을 뚫은 것은 공정사회와 법 앞에 평등한 나라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있어 가능했다"라면서 "검찰이 국민의 검찰로 명예로워지도록 성심성의껏 돕겠다, 미래의 검찰과 우리는 상호 신뢰 위에서 대한민국을 더 성숙한 민주 국가로 발전시키는 데 협력하며 동반자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할 전망이다. 같은 날 오전에는 첫 번째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기도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15일에는 총선 1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면서 "1호 공약 외에도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약도 준비중이므로 조속히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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