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침 창원-김해, 이번 겨울 '첫눈' 내린 걸까 아닐까?

대암산 등 산 정상 부근에 눈 쌓여 ... 기상대 "적설량 기록은 없어"

등록 2020.01.18 14:55수정 2020.0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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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아침 김해장유에서 바라본 창원 쪽 산의 정상 부근에 눈이 쌓여 있다. ⓒ 윤성효

 
18일 아침 경남 창원과 김해에 눈이 내린 것일까 아닐까. 이날 오전 8시 전후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면서 잠시 눈이 내렸다.

창원과 김해(장유) 사이 대암산과 장복산, 불모산 정상 부근에는 눈이 쌓이기도 했다. 멀리서 보면 산에 눈이 쌓인 게 확실하게 보였다.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는 창원과 김해에 눈이 내렸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눈 구경 하기 힘든 창원에 첫눈이 옵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또 진해에 사는 한 시민은 놀이터에서 눈이 내리는 장면의 영상과 작은 눈사람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눈은 올 겨울 첫눈으로 기록되지는 않는다. 창원기상대는 적설량 관측 장비가 있는 곳에서 눈이 기록되지 않아 '첫눈'으로 기록되지 않는다고 했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창원과 김해의 일부 지역에 오늘 아침 눈이 흩날리는 정도였고, 적설량을 기록하지는 않았다"며 "적설량 관측 장비에서 0.1~0.2mm가 되어야 기록을 하게 된다. 오늘 창원과 김해에 눈이 쌓일 정도는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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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아침 김해장유에서 바라본 창원 쪽 산의 정상 부근에 눈이 쌓여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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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아침 김해장유에서 바라본 창원 쪽 산의 정상 부근에 눈이 쌓여 있다. ⓒ 윤성효

#창원기상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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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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