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행세 미대사 해리해리스, 외교적 기피 인물"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부산 미영사관 앞 기자회견 열어

등록 2020.01.22 15:50수정 2020.0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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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는 22일 오후 부산 미국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민중연대

 
"정부는 지금 당장 호르무즈 파병 철회하고, 일제강점기 총독행세 미대사 해리해리스는 즉각 이 땅을 떠나라."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는 22일 오후 부산 미국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을 결정했다.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훗날 역사는 이 결정을 '이란 정규군 사령관을 폭사시킨 미국의 만행을 방조'한 것으로, '일제시대 총독행세를 하고 있는 미 대사의 내정간섭 협박에 굴복'한 것으로 기록할 것이다"고 했다.

우리 정부가 "우리 군 단독으로 움직이기로 했고, 임무도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로 한정했다"고 한 것에 대해, 이들은 "'미국의 부당한 요구에 굴복한 결정'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고 했다.

이들은 "더욱이 미국 주도의 호위연합체에 연락장교 2명을 파견하기로 하면서, 유사시 미국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익에 복무 할 여지까지 남겼다"며 "당장에는 전 세계 우리 국민들이 이슬람세력들의 표적이 될 수도 있고, '혹시나' 하는 불안의 눈초리로 무슬림을 바라보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부산운동본부는 "촛불정부로 자임하는 문재인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장 부당한 호르무즈 파병을 철회하고, 미국에게 '안돼(NO)'라고 답하라"고 했다.

해리스 미국대사에 대해, 이들은 "일개 대사에 불과한 해리해리스의 일제 강점기 총독행세 앞에, 국민들은 참을 수 없는 분노에 치를 떨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작자는 지난 해,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 멋대로 공관으로 불러내 '방위비분담금 50억달러 인상'을 강하게 추궁했고, 얼마 전까지 호르무즈 파병을 노골적으로 협박해왔다"고 했다.

이들은 "급기야 정부의 대북관광 발표를 걸고 들며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인 으름장까지 놓았으니, 우리 대통령의 지시를 공개적으로 면박 준 천인공노할 이런 작자를 어찌 이 땅에 그냥 둘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부산운동본부는 "미국은 부당한 내정간섭, 협박강요를 즉각 중단하고, 해리해리스는 좋은 말할 때 당장 이 땅을 떠나라"며 "그렇지 않으면 분노한 국민들 모두가 들고 일어나 우리 손으로 해리해리스를 반드시 추방시킬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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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는 22일 오후 부산 미국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민중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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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는 22일 오후 부산 미국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민중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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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는 22일 오후 부산 미국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부산민중연대

#미국 #부산운동본부 #호르무즈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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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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