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총선 출마 28일 '판가름' 날 듯

부정적 여론 잠재우고 적격판정 받을까? 지지자들 서울 상경 움직임

등록 2020.01.27 12:07수정 2020.01.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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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계속심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면서 군산선거구 출마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28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 김복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28일 21대 총선 군산 선거구 출마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이 초미의 관심을 쏟고 있다. 이날 김의겸 전 대변인 군산지역 지지자들은 검증위가 열릴 민주당사 앞에 모여 총선출마 확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28일 오후 회의를 열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출마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 민주당 검증위는 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고 있는 김 전 대변인에 대해 모든 소명자료를 넘겨 받아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계속심사' 대상에 올라 군산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고 조사에도 적극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군산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이 다시 미뤄졌다"면서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하지만 민주당 내 중진의원들 사이에서 사실상 불출마 권유도 나오고 있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3일 5선에 도전하고 있는 같은 당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 원미구을)은 국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논란을 빚고 있는 김 전 대변인을 언급하며 "당에 덜 누를 끼치는 쪽으로 결단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에서 거론하고 있어 선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지역구 세습에 휘말렸던 문희상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지난 23일 총선출마 포기를 선언한 상황이다.

페이스북 통해 지지자들 서울 상경 움직임, 28일 오후 민주당사 앞 모일 듯

이에 김 전 대변인 지지자들은 '김의겸을 지지하는 군산시민' 이름으로 설날인 2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사에 모여 김의겸 전 대변인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 지지자들은 또 "민주당이 오판하지 않도록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증위는 지난 20일 흑석동 부동산 매매 차익금에 대한 기부내역 등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서 자료를 넘겨받아 현장조사 소위원회에 회부해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군산시외버스 터미널과 전통시장을 돌면서 민생경청을 이어갔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군산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한겨레신문에서 사회부장과 논설위원, 정치·사회 에디터, 편집국 선임기자를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나 지난 2018년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9구역내 상가주택 매입이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으면서 지난해 3월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김의겸 전 대변인은 지난 2019년 12월 19일 전북 군산과 전주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무너진 군산경제를 일으켜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혁신을 이뤄 군산을 살리겠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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