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우한 폐렴 이후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송환 조치해야"

"우한시와 후베이성에 고립되어 있는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귀국시켜야 " 촉구

등록 2020.01.27 14:21수정 2020.01.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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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인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을)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을 모두 송환 조치하라"고 했다.

27일 낸 긴급성명을 통해 조 의원은 "오늘 오전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가 극에 달해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기만 하다"고 했다.

그는 "영국의 연구팀은 9일 뒤인 다음 달 4일 쯤에는 우한시에서만 19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세계 각국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시행하는 중에도 문재인정부는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수준의 초동 대처에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외국 사례를 소개한 조 의원은 "중국과 인접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자국민 보호를 위한 총력전을 이미 공세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필리핀 정부가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을 27일까지 모두 귀국시키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우리와 가까운 대만의 경우에는 대만 내에 머물고 있는 6494명의 모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28일까지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중국의 춘절과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최근 3년 간 최대 수준이라고 한다"고 했다.


조경태 의원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뿐만 아니라, 중국이 '우한 폐렴'을 공식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우리나라에 입국한 모든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귀국 조치를 즉시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전세기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우한시와 후베이성에 고립되어 있는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귀국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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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코로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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