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일만에 농성 해산 요금수납원들 "웃으며 당당하게"

등록 2020.01.31 13:34수정 2020.01.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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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에서 열린 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의 '농성 해단식'. ⓒ 민주일반연맹

 
"웃으며 당당하게 끝까지 함께 투쟁."

145일만에 김천 한국도로공사 점거농성을 벌여온 고속도로 요금소(톨게이트) 수납원들이 31일 오전 해산하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투쟁해온 민주노총 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을 비롯한 노동자들은 이날 '농성 해산'했다.

요금수납원들은 지난해 9월 9일부터 이곳에서 농성해 왔다.

요금수납원들은 "'조건 없는 전원 직접고용' 쟁취라는 우리의 요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법원 판결을 무시한 도로공사의 막무가내 버티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아직 직접 고용 쟁취 투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 7개월의 투쟁과 5개월에 걸친 한국도로공사 농성투쟁을 정리하고 새로운 투쟁을 결의하고 시작한다"고 했다.
#요금수납원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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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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