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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욕설·막말 논란 한선교가 대표? '미래한국당' 미래 혼탁"

5일 출범 한국당 비례대표용 정당 '미래한국당' 비판... 민주당 "쓰레기 정당"

등록 2020.02.05 11:09수정 2020.02.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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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한국당 창당을 비판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대표. ⓒ 남소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출범한다"라며 "코미디 같은 정치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계산과 꼼수만 난무하는 정치를 지켜보는 국민들 심정을 생각하면 송구스러울 뿐"이라며 "한국당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출범한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우리 정치사의 대단히 부끄러운 이름으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민주적 정치 역량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한국당은 페이퍼 정당·유령 정당·꼼수·정당 위성 정당 등 갖가지 평을 듣고 있다"라며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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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석 "미래한국당 창당, 쓰레기정당 자초하는 꼴"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 "쓰레기정당을 자초하는 꼴"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미래한국당 창당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남소연

 이형석 최고위원도 "미래한국당이 '쓰레기정당'이란 비난까지 자초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선거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을 우습게 만들어버린 한국당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엄정하게 대처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일 불출마 선언을 했다가 미래한국당 대표로 추대된 한선교 의원(4선, 경기 용인병)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사실상 정계 은퇴인 것처럼 눈물을 흘리며 불출마 선언을 했던 한선교 의원은 국민 눈속임을 위한 악어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성희롱 발언과 당직자 욕설, 기자 모욕 발언 등 각종 막말로 국회를 혼탁하게 만들어온 주범인 한 의원이 대표를 맡는 미래한국당의 미래 역시 혼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의 탈을 쓴 채 불출마를 위장한 한국당 어떤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불법 전입할지 또 한 번 주목된다"라며 "한국당은 꼼수를 멈추고 정정당당하게 정책 선거와 공명 선거를 하라"고 촉구했다.

 
#미래한국당 #자유한국당 #선거법 #4.15총선 #한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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