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아베, 지난해 김정은에 새 '북일선언' 타진... 북한 무반응"

<교도통신> 보도... 아베, "새 시대의 선언 하자" 제안

등록 2020.02.17 14:47수정 2020.02.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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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새 북일 선언 제안을 보도하는 <교도통신> 갈무리. ⓒ 교도통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새로운 북일간 정상 선언을 타진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1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김 위원장에게 '전제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요청하면서 2002년 북일평양선언을 바탕으로 새로운 북일 정상 간 선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서로의 국가 지도자가 교체됐으니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름으로 체결한 북일평양선언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선언을 하자"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타진에 대해 북한 측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지난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총리는 평양을 전격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북일 간 사상 첫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이 서로의 과거사를 사죄하고 정치·경제적 관계를 재정립하기로 합의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 회담에서 일본은 과거 식민지배를 사죄하고, 북한도 일본인 납치를 사실상 인정하며 일부의 생사를 확인해줬다.

납북 일본인 송환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아베 총리도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와 정상회담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북한은 일본의 과거사 청산이 먼저라며 아베 총리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도 모두 송환했거나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완전히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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