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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까닭

등록 2020.02.18 09:59수정 2020.02.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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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입구니다. 간판이 세워져있고 길 양 옆으로 상가가 늘어서 있습니다. ⓒ 박현국


16일 오후 오사카 이쿠노구 코리아타운을 찾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인데도 거리에는 우산을 든 젊은이들로 가득찼습니다. 최근 이곳이 제 3차 한류이 왔다고 할 정도로 일본 젊은이들로 가득합니다.

오사카에서 멀리 떨어진 홋카이도나 구마모토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도 일본과 다른 문화 체험을 위해서 코리아타운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찾아오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1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코리아타운 상점가에서는 여러가지 한국 먹거리나 한국 상품을 구경할 수도 있고, 살 수도 있고, 맛볼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할수 있습니다. 여러 곳에 한국 먹거리를 파는 식당이 있어서 찾아들어가서 맛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서도 왜 이렇게 코리아타운에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지 알 수없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로 시작된 1차 한류 붐과 이어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누리다가 이제는 K-pop의 인기와 더불어 3차 한류 붐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코리아타운은 JR간조센(環狀線,환상선) 츠루하시(鶴橋)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파랑색 둥근 원이 츠루하시역이고, 아래 빨강 둥근 원이 코리아타운입니다.(구글 캡쳐 사진) ⓒ 구글캡처사진


 젊은이들은 K-pop의 인기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우리말 노래 가사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그 뜻을 찾아보거나 노래말을 한글로 써보다가 우리말을 전공으로 배우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고등학교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는 곳도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젊은이들이 스스로 호기심으로 우리말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코리아타운에는 오래 전부터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한때 소멸 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 2-3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날마다 코리아타운에 1만  전후의 젊은이들이 몰려들어서 화장실이나 쉴 곳이 부족하다는 원성이 자자합니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 오태규 영사님은 간사이지역 총영사관 모임에서도 코리아타운의 휴게시설이나 화장실 부족 문제를 오사카시에 건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오태규 총영사 패북, 1월 28일)

비가 내리는 오사카 코리아타운에서 젊은이들은 우리 김치, 떡볶이, 호떡, 핫도그를 맛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한국 상품을 사기도 합니다. 이제 오사카 코리아타운은 오사카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코리아타운을 통해서 한반도와 세계로 향한 새로은 인식의 문이 활짝 열렸으면 합니다.

코리아타운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입니다. 그밖에 옷, 양말, 화장품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박현국




참고누리집> 주오사카대한민국영사관,http://overseas.mofa.go.kr/jp-osaka-ja/, 2020.2.17, 2020.2.12, 산케이신문 석간
덧붙이는 글 박현국 시민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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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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