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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북에서 추가확진자 4명 늘어, 모두 9명

대구 17명, 경북 9명 등 총 26명으로 늘어... 지역사회 감염 현실화 우려

등록 2020.02.20 08:42수정 2020.02.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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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환자들이 119 응급차를 이용해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 조정훈

 
[기사 수정: 20일 오전 9시 13분]

19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밤사이 경북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9명으로 늘었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영천 4명, 상주 1명, 경산 2명 등 총 7명의 의심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경산은 3명으로 집계됐으나 이중 1명 주소지가 대구광역시여서 대구 확진자로 변경됐다. 

앞서 19일 오후에는 청도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 포항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청도군 화양읍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A(59)씨와 B(57)씨가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최근 한 달 동안 외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확진자 2명은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로 외출이 제한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같은 병동에 입원해있는 환자들 가운데 밀접접촉 등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포항의료원은 확진자를 음압병실에 격리하라는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시에 따라 이들 환자 2명을 격리병동에 입원시켰다. 포항의료원은 음압병실 4실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의료원 일반병동을 소독하고 인근 지역에 대해서도 방역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대구에서는 16명, 경북에서는 10명이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이중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는 모두 15명이다. 14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이고 1명은 입원했던 병원 직원이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늘어나자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하루에 2번 확진자를 발표하는 것을 실시간 발표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대구 #경북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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