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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울산시장 출신 박맹우 '남구을' 출사표...김기현과 경선 불가피

"총선 승리, 선봉장 되겠다.... 이번 총선 국회 붕괴 막는 선거돼야"

등록 2020.02.20 15:10수정 2020.02.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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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박맹우 국회의원(울산 남구을)이 20일 오전 10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3선 울산시장을 지낸 후 울산 남구을에서 재선한 미래통합당 박맹우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10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3선 도전의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더 큰 나무가 되어 나라와 울산을 지키고 살리는데 헌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미래통합당은 5선의 정갑윤 의원(울산 중구)이 이미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정 의원과 함께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박 의원이 출마를 강행하면서 남구을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의 치열한 경선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박 의원은 "지금껏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많이 받아왔다"면서 "모자람 많던 저를 3선 시장으로 만들어 주셨고 그뒤 국회로 보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선이면서도 국회에서 당과 나라를 지키고 살리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4.15총선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박 의원은 "문 정권의 엄청난 실정에 대해서는 굳이 재론하지 않겠다"면서 "이번 선거는 국가의 붕괴를 막느냐, 3류 국가로 전락하느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키느냐, 신종독재로 가느냐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경륜을 나라와 울산에 쏟아 울산 총선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면서 "다시 한번 맡겨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울산 남구을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성진 전 남구의원, 김지운 전 시당 수석대변인, 김광수 서강대 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 중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고원도 당 지역위원장이, 민중당에서는 조남애 전 남구의원,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박병욱 시당위원장이 출마했다. 



 
#울산 남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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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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