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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늘리고, 이자 깎아주고, 수수료 면제... 은행들도 코로나19 극복 동참

등록 2020.02.25 15:55수정 2020.0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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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 창구의 모습.(기사 내 특정사실과 관계 없음) ⓒ 전은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면서 시중은행들이 피해 기업들에 대출 이자를 줄여주는 등 지원에 나섰다. 

25일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모두 4000억 원 한도로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신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대출 만기나 분할상환 시기가 다가오면 최장 1년까지 상환을 미뤄주고, 최대 1.3%까지 금리를 감면해준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중구 본점과 명동 사옥, 세종시 등에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앞으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센터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은행은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지역 자가격리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소독 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행복 상자 2020개를 구호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 피해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출 한도 늘려주고, 연체이자 감면도

이날 신한은행도 코로나19 관련 고객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자금 지원 한도를 기존 1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영업장 폐쇄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중소기업과 그 종업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과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 대상으로는 연체 이자를 감면한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햇살론 등 정책자금 대출의 경우에도 서민금융진흥원 등 해당 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분할상환금 유예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정부 차원의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해 전국의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임차료를 감면할 방침이다. 월 임차료의 30%를 월 100만 원 한도로 3개월 동안 감면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은행은 협력사에 대한 공사 및 각종 구매 자금을 조기에 집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영업점에서 경비를 집행할 때 지역 상품권을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국민은행, 대구·경북지역 수수료 면제

또 은행은 기존 신한금융그룹의 20만 개 마스크 지원에 이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인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감염 확산 우려로 지점을 폐쇄하고, 수수료 면제에 나선 경우도 있었다. 이날 KB국민은행은 대구 다사지점을 방문한 사람 중 1명과 대구 황금네거리지점 직원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지점을 즉시 폐쇄했다. 거래 소비자들에게는 임시 폐쇄 내용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 

국민은행은 해당 지점의 전체 직원들을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하고, 대구 성서종합금융센터와 범어동 지점을 대체영업점으로 운영한다. 다사지점은 오는 27일, 황금네거리점은 28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은행은 이날부터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에게 자동화기기, 인터넷·스타뱅킹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 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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