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코로나19 확진자 상남동 거쳐가... 허성무 시장 직접 '소독'

등록 2020.02.26 16:20

수정 2020.02.26 16:20

▲ 허성무 창원시장이 26일 오후 상남동 일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소독을 위한 참석자들한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성효

▲ 허성무 창원시장이 26일 오후 상남동 일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소독에 참여했다. ⓒ 윤성효

▲ 창원시는 26일 오후 상남동 일대에 대해 방역 소독했다. ⓒ 윤성효

"코로나19를 잡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거리에서 방제복을 입고 분무기를 메고서 직접 소독방역에 나섰다. 창원시가 26일 오후 성산구 상남동 일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일제 소독 활동을 벌였고, 허 시장이 함께 한 것이다.

창원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나왔다. 일부 확진자들이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상남동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창원시는 확진자들이 다녀난 가게와 건물에 대해 방역 소독을 했지만, 이날 추가로 거리에 대한 소독을 벌인 것이다.

창원시는 "연이은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 불안감 형성과 지역사회가 위축됨에 따라 시 전역에 '긴급 방역의 날'을 운영하여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역에는 창원지역 3개 보건소와 성산구청, 농업기술센터, 소방본부, 그리고 축산업협동조합도 함께 했다. 주요 도로변과 주거지, 이면도로, 상가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한 것이다.

특히 롯데백화점, 한마음병원, 창원병원, 남창원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시설과 거점지역에 대해 중점 소독이 이루어졌다.

이날 방역활동에는 공무원와 자원봉사자 등 1059명, 방역차량 99대, 방역장비 501대가 동원되었다.

허성무 시장은 방제복을 입고 분무기를 맨 뒤 거리 곳곳을 돌벼 소독 작업을 벌였다. 특히 허 시장은 상남 분수광장과 1만세대가 거주하는 토월성원아파트 등을 찾아 직접 방역을 총지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긴급 일제 방역으로 코로나로 인한 시민불안 해소와 더불어 위축된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시민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