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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비상근무' 돌입... 필수인력은 영내대기 근무

부대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해 한시적 비상근무체제 전환

등록 2020.02.27 18:42수정 2020.02.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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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구 북구 육군 제50사단 진입로 앞에서 소속 장병들이 방문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육군 50사단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부대 출입구에 검문소를 설치, 부대 방문자에 대한 발열검사와 소독제 사용을 실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군 당국이 대구 지역 군부대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인력을 제외한 인원은 격리상태로 업무를 보게 했다. 국방부는 27일 오후 "대구 지역 부대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구 부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한시적 비상근무체제를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휘관,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략장비 운용요원, 비상대기 등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필요한 필수 인력은 영내에 대기한 상태로 근무를 한다.

간부가 아닌 병사 등 기타 인원은 외부활동 없이 자가 등 지정된 장소에서 예방적 격리 상태로 기본업무를 수행한다.

경북 지역의 군 부대는 지휘관 판단 하에 영내 대기 근무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는 "최근 대구지역 부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고, 확진자 대부분은 출퇴근하는 간부로 확인되고 있다"라며 "특히 대구에는 후방작전 핵심시설과 주요 공군부대들이 다수 밀집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15명, 해군 2명(해병 1명 포함), 공군 8명 등 총 25명이다.

이날 오전까지 군 내 확진자는 21명이었지만, 오후 들어 4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대구 육군 군무원 1명, 대구 공군 간부 1명, 충북 청주 공군간부 1명, 대구 공군 군무원 1명이다.
#코로나19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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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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