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20대 '서로 마을'의 출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마을, 전남 영광으로 오세요

등록 2020.03.02 10:08수정 2020.03.02 10:17
0
원고료로 응원
 

마을 출범식에 참여해 소개를 듣고 있는 주민들 2월26일 마을출범식에 참여한 주민들이 교육 복지 사업 종교 등의 각 마을의 분야들을 김용환 사업분야 대표에게 소개받고 있다. ⓒ 김성덕

 평균연령 20대의 농촌마을이 시작됐다.

전남 영광군 대마면 원흥리의 폐교 주위로 모여든 이들을 통해 새로운 자연마을이 형성되고 있는 것.

아이들을 사랑하는 이들이 먼저 모였고, 관심 있는 어른들이 하나둘 추가로 모이면서 어느덧 40여 명의 사람이 새로운 마을을 이루어 내기 위해 기치를 들었다.

이들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마음을 쏟기 시작했고 어느새 농업과 교육, 보육 및 사업을 함께하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동체를 이루었다. 그들은 이제 오가는 이들의 삶이 아니라 함께 사는 마을 주민이 되어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마을 출범식을 마치고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한 단체 사진 이제 4개월이된 신생아부터 아동 청소년 청년 장년 등이 함께하여 농촌의 젊은 마을을 다짐하는 기념 사진 ⓒ 김성덕

 
지난 2월 26일 기존의 주민과 이주를 원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40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는 마을을 소개하는 PPT와 각 분야의 사람들을 소개했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에는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서로 외치는 자리를 갖고 '서로마을'의 본격 출발을 기뻐했다.

전체 마을 소개를 이끈 김용환 사업분야 대표는 "도움을 주려는 이들이 모여 함께 멋있는 만들어보겠다"면서 "무한 성장력과 잠재력이 있는 마을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또한 참석한 이들은 차후 언제까지 마을로 옮겨올 것을 서로 서류로 약속하고, 마을의 정관과 공동체의 운영규정 등을 통과하고 더욱 활성화된 마을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출범한 '서로마을'은 요보호아동과 그들을 돕고 싶은 이들, 농촌을 일구겠다는 젊은이들이 함께 뭉친 마을이다. 특히 서로마을은 평균 연령이 70대인 타 농촌마을과 달리 '평균 연령 20대'라는 특징을 갖고 있어, 농업은 물론 복지 및 교육분야사업 등이 추진돼 더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을주민들은 농업, 교육, 컨설팅, 복지, 종교, 인터넷 사업 등을 영위하면서 공동체를 이루어 갈 계획이다. 현재 마을의 구성원은 장년 12명, 청년 11명, 어린이 19명 등 총 41명이다. 마을 주변의 거주 환경이 지속해서 발전될 경우, 주민은 물론 가족 모두 이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제 늙은 농촌마을은 젊은 마을로 변신할 새로운 전환을 맞이했다. 
#마을 #공동체 #청년마을 #젊은마을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15,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정의가 살아있는 용기있는 기사를 쓸수 있기를 그리고 청소년의 삶에 더욱 희망을 심어줄수 있는 기사를 싣고 싶습니다. 언제나 감동이 되는 ...

AD

AD

AD

인기기사

  1. 1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2. 2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3. 3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4. 4 "일본정치가 큰 위험에 빠질 것 우려해..." 역대급 내부고발
  5. 5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