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방역, 민관이 따로 없다

부여군, 코로나19 긴급방역자원봉사단 구성

등록 2020.02.29 17:23수정 2020.02.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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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의 준비를 갖추고 발대식에 참가한 부여군 코로나19 긴급방역 자원봉사단원들의 모습. ⓒ 부여군

 
부여군 코로나19 긴급방역 자원봉사단이 29일 발대식을 하자마자 시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부여군청 본관 앞에서 발대식을 한 긴급방역 자원봉사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해 충남 일부 시·군까지 늘어남에 따라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부여 시내 감염원의 사전 차단을 위해 방역작업을 자원한 주민들로 꾸려졌다.

부여군도 보건소에서 손소독제와 살균제, 장갑, 수건, 마스크를 자원봉사자들에게 배부하고 축산과에서 방역복 350벌, 산림녹지과에서 등짐펌프 100여 개와 산불진화차량 4대 등 각종 예방물품과 장비를 지원했다. 또한 부여축협에서도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방역지원에 나서는 등 민관이 혼연일체가 된 모습을 보였다.

군은 부여군 자원봉사센터(여성회관 2층)에 긴급방역 자원봉사 신청 창구를 개설해 심각단계 해제시까지 운영한다.

발대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부여군의원, 부여군자원봉사센터, 새마을부여군지회, 부여군자율방범연합대, 부여축협방제단, 부여청년단, 백제청소용역, 한국장애인사랑협회부여군지회, 산불감시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긴급방역 자원봉사단원들과 함께 시내 긴급 방역에 나선 박정현 부여군수가 한 상가를 소독하고 있다. ⓒ 부여군

 
긴급방역 자원봉사단은 발대식 이후 방역차량 8대를 이용해 부여읍 주요도로변을 방역했으며, 일부 자원봉사자는 부여시가지를 돌며 버스승강장, 터미널 인근, 전통시장을 소독하고 예방수칙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자원봉사단과 함께 방역작업에 나선 박정현 부여군수는 "다행히 부여군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민 여러분께서 방역작업에 솔선수범으로 나서 주셔서 우리 일선 공무원들도 힘을 더욱 힘을 낼 것이다, 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 민·관이 오늘처럼 협력한다면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부여군 #긴급방역자원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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