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서산] 신천지 신도 코로나19 전수 조사, 유증상자 12명

맹정호 서산시장, 지역 종교계에 '각종 종교 행사 전면 중단해 줄 것' 호소

등록 2020.02.29 22:29수정 2020.02.29 22:29
1
원고료로 응원

ⓒ 서산시 제공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들에 대한 1차 전수조사를 마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받은 서산시 신천지 교인은 모두 532명이다.

앞서,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28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산지역 교인 중 증상자(단순 미열, 기침, 인후통 등 포함)는 6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27일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5명은 28일부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일부 교육생 명단이 누락되어 있었고, 충남도는 추가로 확보된 120명의 교육생 명단을 서산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서산시는 전수조사에 나섰으며, 이중 모두 6명이 유증상자로 추가 분류됐다.


서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일일상황 보고를 통해 "신천지 교인 532명과 교육생 12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유증상자는 12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중)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4명은 결과 대기중"이라면서 "추가로 확인된 6명에 대해서는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오후 8시 현재 서산시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으며, 자가격리자는 모두 4명이다. 또한 서산의료원에는 충남 지역 확진자 5명이 입원 중이다.

특히, 천안 확진자 밀접촉자 중 A씨(직장 석남동)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B씨(직장 대산읍)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같이 서산 지역에도 확진자 동선 노출을 비롯해 접촉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산시는 시청사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각 병·의원에 서산시가 비상용으로 갖고 있던 마스크 일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을 우려해 각종 종교 행사와 집회는 당분간 전면 중단해 줄 것을 지난 26일에 이어 서산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다시 한번 호소했다.

한편, 서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급적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에는 서산시 선별진료소(서산보건소 041-660-6520~6522, 서산의료원 041-689-7286)와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모이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2. 2 죽어라 택시 운전해서 월 780만원... 엄청난 반전이 있다
  3. 3 "총선 지면 대통령 퇴진" 김대중, 지니까 말 달라졌다
  4. 4 민주당은 앞으로 꽃길? 서울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
  5. 5 '파란 점퍼' 바꿔 입은 정치인들의 '처참한' 성적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