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가게 찾아 '착한 소비'

등록 2020.03.03 16:14수정 2020.03.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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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가게 손님으로 방문 격려. ⓒ 창원시청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이 3일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함께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공개되었던 가게를 찾았다.

성산구 상남동에 있는 '이디야 커피 창원온천점'이다. 이 가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공개되면서 손님이 대폭 줄었다.

이날 허 시장은 평소 즐겨 마시는 자몽차를 주문해 마셨다. 허 시장은 이른바 '착한 소비 이어가기'를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알려지며 사실상 폐업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착한 소비 이어가기'가 벌어지고 있다.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 확진자 동선에 있는 가게를 방문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자는 취지다.

허성무 시장은 '착한 소비 이어가기'에 직원이 동참해 줄 것을 희망했다.

카페 관계자는 "방역을 마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는데도 손님들이 찾지 않아 힘들었다"며 "착한소비 릴레이가 빨리 확산돼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카페를 방문하기에 앞서 상남동에 있는 중국식당을 찾아 짬뽕을 사먹고, 상남시장도 둘러보기도 했다.

허 시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 마스크 기부 등 온정의 손길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착한소비 릴레이로 지역에 더 큰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허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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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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