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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코로나19 확진 158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경산 서린요양원 등 집단감염 우려 커져... 집단시설 근무 신천지 교인 업무배제

등록 2020.03.03 16:58수정 2020.03.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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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3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과 대책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조정훈

 
경상북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50명이 증가해 총 확진자는 636명이 됐다. 

경북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산시로 전일보다 25명이 증가, 총 229명이 확진자다. 다음으로는 대남병원 확진자가 있는 청도군이 130명으로 뒤를 이었다.

확진자 중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격리 상태로 대기 중인 환자는 모두 158명이다. 이들은 경증과 중증으로 분류, 중증 환자는 병원에 입원시켜 격리 치료를 받게 하고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경북도내 생활치료센터 866실 확보, 경증환자 입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포항의료원 23명, 김천의료원 18명 등 50명을 추가로 입원 조치했다"며 "현재 격리 상태로 대기 중인 158명에 대해서는 경증과 중증으로 분류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도내 22개 시·군에 31개소의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해 866실을 확보하고 발생 환자가 많은 포항과 경주, 안동, 구미, 청도, 칠곡을 중심으로 이날부터 경증환자들을 입소시키기로 했다.

경북도가 지정한 생활치료센터는 경산 경북학숙(151실)을 비롯해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99실), 구미 선산청소년수련원(60실), 포항 비학산자연휴양림(30실),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22실) 등이다.

경북도는 이와 별도로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213실)과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실(100실), 경주 농협교육원(230실) 등 3개소를 정부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이곳에는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증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경북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인원은 229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다. 이중 152명이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이날까지 신천지 교인과 예비교인 등 모두 6549명 중 5553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하고 검체검사를 실시한 2102명 중 확진과 음성 판정이 나지 않고 결과를 대기 중인 인원이 509명이라고 밝혔다.

도는 집단 생활시설에서 신천지 교인 247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시·군, 교육청과 특별관리 대응반을 구성해 초·중·고 신천지 학생신도 266명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대남병원 이어 경산 서린요양원 등 집단감염 늘어 

한편 경북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늘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1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스라엘 성지순례 관련 4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 관련 23명, 경산 서린요양원 13명, 김천소년교도소 관련 3명, 한국전력지사 관련 4명 등이다.

또 왜관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와 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남편과 함께 일가족 확진 사례도 발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을 대구와 경북 청도에서 경북 전역으로 확대할 것과 정부 추경에서 대구·경북을 확실하게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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