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청와대, 코로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야간·심야-주말·휴일에도 당직자 근무... 비서실장 주재 비상대응 TF도 운영

등록 2020.03.04 16:07수정 2020.03.04 16:07
0
원고료로 응원
a

경례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졸업 및 임관식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는 '정부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3일 국무회의)에 따라 3일부터 모든 비서관실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모든 정부 조직의 코로나19 대응 태세 강화를 지시했는데 이는 중대본 체제를 방역과 경제에 비상하게 대응하는 범정부 긴급대응체제로 확장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오늘 청와대부터 앞장서서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한다"라며 "청와대는 비서실장의 지휘 아래 모든 비서관실이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비상회의 이외에 비서실장 주재로 비상대응 TF를 정기적 또는 수시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회의(비상대응 TF회의)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기 이전인 월요일(2일)부터 이미 가동되었다"라며 "심야에도 열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비상대응 TF회의는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열리고 있다"라며 "낮 시간 때에는 많은 회의들과 업무가 있기 때문에 주로 야간에 많이 운영하고 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아울러 모든 비서관실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주중, 야간·심야와 휴일·주말에도 당직자가 근무하게 된다"라며 "또한 실시간 상황 대응을 위한 실무TF도 별도로 운영한다"라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정부는 감염병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국민과 소통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국가적인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날(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대본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더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때까지 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해주기 바란다"라고 지시했다(관련 기사 :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세 가지 당부').
#코로나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비상대응 TF #윤재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특혜 의심' 해병대 전 사단장, 사령관으로 영전하나
  2. 2 "윤 대통령, 달라지지 않을 것... 한동훈은 곧 돌아온다"
  3. 3 왜 유독 부산·경남 1위 예측 조사, 안 맞았나
  4. 4 총선 참패에도 용산 옹호하는 국힘... "철부지 정치초년생의 대권놀이"
  5. 5 '파란 점퍼' 바꿔 입은 정치인들의 '처참한' 성적표
연도별 콘텐츠 보기